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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 드가의 그림은 무희의 그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드가의 무희 그림에 익숙합니다. 그러나 그는 인상주의 화가이자 리얼리스트였습니다. 왜 그가 구도의 천재인지 우리는 드가의 생애와 작품의 세계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에드가 드가의 생애 및 작품 설명 스타

 

드가의 생애

에드가 드가는 1834~1917년의 인생으로 그는 파리의 부유한 은행가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러나 그는 처음에는 르본느 대학에서 법학부에서 법학을 공부한 법학도였다. 그러나 그는 법 공부를 그만두고 21세에 화가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미술을 앵그르의 제자 라모트에게 배우기도 했다.

드가는 매일 루브르 박물관을 드나들면서 처음에는 거장들의 미술을 습작하였다고 한다. 그는 부유한 집안의 아들이기에 당시 화가들이 자신의 그림을 팔아 생계를 유지했다면 그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

집안의 경제력 대문에 그는 발레단의 연습실이나 분장실에도 마음껏 드나들었고 경마장 증권거래소 가족이 관련된 뉴올리언스의 목화공장 사무실까지 자신의 마음 가는 대로 그림에 담아내기 시작했다. 드가는 1870년대 중반에 40대에 아버지가 죽고 동생들이 사업에 실패하면서부터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 된다.

그는 르느와르처럼 보수주의자로 혁명에 반대하였다 그래서 당시에 유명한 유대인 알프레드 드레퓌스 대위 사건에서 그의 유죄를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리얼리즘이나 인상주의 고갱이나 고흐의 그림에 대해서는 열린 자세를 가지고 있었다.

그의 환경 때문인지 그는 유화 목탄 파스텔뿐 아니라 애칭 드라이포인트 조각등의 다양한 미술 재료와 영역에 도전했다. 그에게 있어서 이 모든 것이 호기심이었다 그는 때론 카메라에 심취해 사진작업을 하고 다양한 포즈나 구도를 관찰하고 연구하였다. 

 

드가의 작품 설명

 

스타

그가 그린 종이에 파스텔 1878년작 58cm*42cm 오르세 미술관 소장의 작품의 스타는 구도가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구도이다. 드가는 이 각도를 자주 사용하였다. 그는 다양한 포즈나 구도를 직접 눈으로 관찰했을 뿐 아니라 카메라를 보조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그는 다른 인상주의 화가와 달리 실내에서 빛의 변화를 포착했다 당시의 인상주의 화가들은 외부에서 비치는 햇빛의 변화를 순간의 찰나에 인상으로 남겼다면 그는 공간과 구도의 미학을 추구한 사람이다. 드가의 그림은 무희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리고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렇다고 그가 무희들을 좋아했던 것은 아니다.

그는 독신주의자이다. 그는 평생 여성 혐오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 시대의 무희는 힘없고 가난한 집안 출신들이었다. 그녀들은 프리마돈나가 되어야만 가난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생을 살 수가 있었다. 드가의 무희 그림에는 종종 검은 신사복을 입은 중년 남자들이 등장하는데 그들이 바로 무희의 스폰서이다.

이 스타의 그림에도 뒤쪽에 얼굴이 보이지 않는 검은 신사복의 남자가 춤추는 무희를 지켜보고 있다. 드가는 원래 오페라 극장에 가서 그들의 리허설 장면을 자주 보러 갔다. 무희들을 오랜 시간 관찰하면서 스케치를 한 뒤 나중에 완전히 새롭게 재구성해서 작품을 그리는 방법으로 완성해 갔다

철저하게 계산된 구도에서 스케치한 인물들을 적재적소에 집어넣어 완성했던 것이다. 드가의 그림은 이전 그림에서는 볼 수 없던 특이한 구도가 많다 그에 성경이 잘 나타나는 것 같다 그는 때로는 카메라의 스냅숏 같기도 하고 이것 또한 계산된 구도이지만 때로는 일본 판화인 우키요예의 영향도 받았다

드가의 그림을 보면 그는 절제된 그림으로 더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절묘한 그만의 절제를 보게 된다 이 모든 것이 그의 머리에서 계산된 것이다. 

그의 작품들은 행진 계단을 오르는 발레리나들 페르난도 서커스의 라라 양 파리 오페라의 오케스트라 마담 카디널의 댄스 교습등 그의 작품들에서 나타나는 구도의 특징들이다. 

 

다림질하는 여인들

다림질하는 여인들은 1884년 작품으로 캔버스에 유채화로 76*81cm 오르세 미술관 소장의 작품으로 드가는 여자 무용수뿐 아니라 세탁부 재봉사 모자가게 점원 등 19세기 여성 노동자들의 그림도 많이 화폭에 담았다

다림질하는 여인들 같은 작품은 와인 병을 오른손에 쥐고 있는 여자가 하품을 하면서 두 손으로는 다리미를 누르며 다림질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왼쪽 여인은 휴식을 보여주고 오른쪽 여인은 노동하는 모습을 대비한다. 19세기 근대를 지배하는 생존을 고되고 단조로운 노동 그리고 권태로운 모습으로 표현해주고 있다 드가는 인상주의 전시회에 8번 중 7번이나 출품했다 그러나 그도 자신을 인상주의 화가로 생각하지는 않았다

왜 그렇냐면 그는 인상주의 화가와 다른 생각을 가졌다. 보통 인상주의 화가들은 보이는 것을 그대로 표현하고자 하는데 드가는 오히려 우리는 보고 싶은 것을 볼 뿐이다라고 말하는데서 그들과의 차이점을 두고 있다.

드가는 19세기 파리 시민들의 노동과 레저 등 일상의 삶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포착하여 표현하였다 드가의 그림에는 등장하는 인물들이 누구이든 그냥 그 일을 하는 척하는 가짜 모델들이 아니라 실제 일상 속에서 그 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다.

그가 세타부이든 모자의 점원이든 목화공장의 사무원이든 그 누구이든 그들이 리얼리스트로서 그는 그림을 그린 것이다.

 

압생트를 마시는 여자

압생트를 마시는 여자는 1876년 작품으로 92*68cm 오르세 미술관 소장의 작품으로 카페 한쪽 구석에 모자를 쓴 여자가 멍하니 압센트 한 잔을 시켜놓고 앉아 있는 여자가 보이고 그 옆에 함께 나란히 앉아 있는 남자는 파이프를 입에 문 채 다른 곳에 시선을 두고 있다.

이 여자는 모델인 알렌 앙드레이고 남자는 동파 화가인 마르슬랭 데뷔탱입니다. 그리고 이 카페는 그들이 자자 찾았던 카페 누벨 아테네입니다. 압생트는 당시 프랑스의 낮은 노동자 계급과 몽마르트르의 가난한 화가들이 즐기던 술입니다.

가격은 저렴해서 주머니가 가벼운 그들이 선호하는 술이었습니다. 도수가 45~75%로 너무 독한 술입니다. 그래서 이 술을 마시면 신경에 손상을 입힐 정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술을 즐겼던 고흐도 정신발작이 이 술에서 비롯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림 앞쪽은 테이블이 비스듬히 막고 있고 두 사람이 앉은 쪽의 테이블은 화면을 사선으로 가릅니다  구도를 잘 보시면 남자 옆에 뭔가 그림이 더 있는데 싹둑 잘린 느낌입니다. 입에 문 파이프도 잘려 나갔습니다. 그림의 구도가 안정적이지도 않고 뭔가 불안하고 답답하게 설정한 것입니다.

마치 스냅숏으로 아무렇게나 찍은 그림입니다. 그림을 그릴 때 구도를 짜고 인물을 배정하는데 철저하게 계산해서 그린 드가가 절대로 아무렇게나 보이는 대로 그리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여자와 남자는 곁에 앉아 있지만 서로가 자세도 시선도 동떨어져 있습니다.

그녀는 근대인의 고립감과 소외를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19세기말 가장 발달된 도시 중 하나이던 프라의 파리의 구석진 카페의 풍경이 이 그림에 녹아서 그 시대의 장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근대인의 고독과 공허를 잘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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